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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텍사스 인구 830만명으로 증가

 텍사스주의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달라스-포트워스를 포함한 북 텍사스(North Texas)의 증가세가 뚜렷해 2023년 현재 주전체 인구의 약 1/3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달라스 옵저버를 비롯한 지역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텍사스 인구통계센터(Texas Demographic Center/TDC)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인구 증가는 주로 북부 서버브 도시들의 성장에 기인하고 있다. 북 텍사스는 지난 4년 동안 50만명 이상의 신규 주민을 확보했다. 콜린 카운티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4만5,000명의 주민이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가장 컸다. 콜린, 달라스, 덴튼, 태런트 등 북 텍사스 지역 4개 카운티는 각각 100만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텍사스 주전체 인구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콜린 카운티의 성장은 앨런, 프리스코, 맥키니, 플레이노 등 4개 도시가 중심이 됐다. 플레이노와 프리스코 두 도시는 일상적으로 미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성장하며 가족을 부양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힌다. 두 도시 모두 샤핑, 식당, 근무 공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을 설계하는 부동산 개발 구조인 라이브-워크-플레이(live-work-play) 커뮤니티의 좋은 예다. 또한 플레이노와 프리스코는 식품 및 음료 업계 대기업인 큐리그-닥터 페퍼(Keurig-Dr. Pepper), 프리토-레이(Frito-Lay), 피자헛(Pizza Hut), 펩시코(PepsiCo)의 본사가 있는 기업 허브이기도 하다. TDC의 보고서에 따르면, 포트워스는 텍사스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일 뿐만 아니라 미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30개 도시 중에서도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포트워스는 4년간 인구 증가율이 7.7%에 달함으로써 주민수가 100만명에 육박해 오스틴을 제치고 텍사스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부상했다.   30번 주간 고속도로 북쪽의 카운티들의 인구 증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 남부 국경의 카운티들은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엘리스 카운티는 16.3%, 존슨 카운티는 19.2%, 나바로 카운티는 7.2%나 증가했다. 주도 오스틴이 속한 트래비스 카운티는 인구 증가율이 5.9%로 제일 높았으며 휴스턴이 속한 해리스 카운티는 2.5%, 샌안토니오가 속한 벡사 카운티는 4.8%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연방센서스국이 지난 19일 발표한 새로운 텍사스주 인구 추산치에 따르면, 텍사스는 타주에 비해 인구 증가세가 높아 2023년 3,10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타주에서 이주한 주민수는 둔화됐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텍사스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56만2,941명의 인구가 늘어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를 앞질렀다. 이에 따라 텍사스주의 총 인구는 3,129만831명으로 추산됐다. 텍사스는 2022년에 비해서는 인구 증가 폭이 적었지만 인구 증가율(1.8%)은 여전히 플로리다와 워싱턴DC에 이어 미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센서스국의 인구 조사는 올해 난민과 이민자를 집계하는 방식을 변경했다. 그러나 인구 추산치에서는 법적 지위를 구분하지는 않는다. 지난해 인구 성장세는 미전역에서 고루 나타났다. 미국은 작년 한해 동안 총 330만명의 인구 증가를 보였는데, 이 중 280만명은 다른 국가에서 유입됐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인구 인구 증가율 텍사스 인구통계센터 텍사스 지역

2024-12-30

텍사스 아시안 인구 증가율 최고, 1년간 5.5% 증가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가 모든 인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텍사스 트리뷴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27일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인구 통계 추산자료에 따르면,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1년간 5.5%(9만1,921명)가 늘어 주내 다른 어떤 인종 그룹보다도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증가율은 주 전체 인구 증가율인 1.6%보다 3배 이상 큰 폭이다. 이러한 증가는 텍사스의 아시안 인구와 다양성이 수십년간 꾸준히 증가했음을 반영함과 아울러 이러한 성장내에서 이 수치는 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추세, 즉 노인 인구의 증가를 반영한다. 텍사스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문가들은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 증가는 국내 및 국제 이주 증가에 기인할 수 있는데, 라틴 아메리카 국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주해왔지만 최근 10년 동안에는 아시아 국가 주민들의 이주가 크게 증가했다. 텍사스 인구통계센터(Texas Demographic Center)의 부국장 겸 수석 인구통계학자인 시우홍 헬렌 유(Xiuhong Helen You)는 이번 데이터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에 대해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보아온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인구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아시안 인구 그룹은 텍사스 전체 인구의 약 5.8% 정도로 상대적으로 작다.   비영리 연구 그룹인 ‘텍사스 2036’(Texas 2036)의 데이터 및 분석 담당 부사장인 홀리 허드는 “추가 변화가 있으면 증가율이 더 높아진다. 그러나 확실히 이민은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며 텍사스는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주이기 때문에 아시아에서도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은 미국내 대도시권역(메트로폴리탄) 중 아시안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해(2022년부터 2023년까지 4만4,437명) 해당 그룹의 인구가 69만2,382명으로 늘어났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스틴-라운드록-샌마르코스 메트로폴리탄 지역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아시안 인구가 10.5% 증가함으로써 아시안 인구가 최소 1만명 이상인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1위를 차지했다.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의 연령대 중에서 가장 큰 성장은 노년층에서 나타났는데 80세 이상 그룹은 11.4%, 70~79세 그룹은 7.6%, 30~39세 연령대는 6.6%가 증가했다. 텍사스 주내 노인 인구의 증가는 아시안 뿐만 아니라 모든 인종 그룹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추세다. 노년층 인구는 전체적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65세 이상 텍사스 주민 수는 11%나 증가했으며, 이는 다음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한 연령층의 증가율의 약 2배에 달한다. 2023년 미전국 평균 연령 39.1세에 비하면 텍사스 주민의 평균 연령은 35.7세로 아직 상대적으로 젊다. 그러나 65세 이상 텍사스 거주민의 비율은 가장 어린 베이비 붐 세대가 해당 연령에 진입함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시우홍 헬렌 유는 “텍사스 노년층 주민의 생존율은 증가하고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우리는 실제로 모든 출생 코호트(cohort)가 이전 코호트보다 작은 것을 보았다. 출생률 감소가 노동력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 텍사스는 국제 및 국내 이주로 인해 이를 피해왔다. 현재는 안정적이지만 18세 이하 집단이 노동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할 때를 상상한다면 아마도 노동력이 감소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텍사스 노인 인구의 증가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노인들이 은퇴할 때 주택 및 기타 혜택을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홀리 허드도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필요한 자원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특히 은퇴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인구의 고령화에 직면한 텍사스도 미리미리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혜성 기자증가율 텍사스 인구 증가율 텍사스 인구통계센터 아시안 인구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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